<당산역맛집 탐방> 숙취를 시원하게 날리는 국가대표 '바다양푼이동태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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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작성일14-09-02 17:53 조회4,913회 댓글0건본문
국물 맛이 일품인 생태 같은 바다양푼이동태탕 맛의 비결!
전날 마신 술로 속이 부대끼는 직장인은 어서 점심시간이 오기만을 목이 빠져라 기다린다. 전쟁이라도 터진 듯 부글부글 거리는 속을 시원한 국물로 달래기 위해서이다. 그러나 막상 점심시간이 되면 뭐를 먹어야 할지 고민이 되곤 한다. 숙취를 달랠 그 무엇이 얼른 떠오르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서울 당산역 인근의 직장인은 복 받은 사람들이다. 아무 고민 없이 당산역 6번 출구 부근으로 가면 되기 때문이다.
그곳에 가면 시원한 바다양푼이동태탕, 그것도 생태 같은 동태탕을 양푼이에 푸짐하게 담아준다. 게다가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어 늘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는 소문난 맛집, '바다양푼이 동태탕' 당산역점(02-2672-9209)을 찾아보았다.
한국인에게 대중적인 식사메뉴는 누가 뭐라 해도 동태탕이 으뜸이다. 숙취, 간장해독, 혈압조절, 체내 노폐물 제거에 탁월한 식품으로 동태를 꼽고 있다는 것은 기초상식이다.
그러나 '바다양푼이 동태탕' 당산역점의 주인장(송재환. 35)은 "동태탕의 진정한 맛과 해장 효과는 육수와 동태손질에 달려 있다"고 단언한다.
'바다양푼이 동태탕'이 특별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숙취 해소는 물론 영양도 만점인 동태를 비롯해 온갖 해산물로 맛을 낸 이 집의 육수는 '바다양푼이 동태탕' 당산역점만의 비법이다. 특허받은 양푼이동태탕인 셈. 당연히 화학조미료는 눈곱만큼도 들어가지 않는다.
이 때문에 이 집의 바다양푼이 동태탕은 첫맛보다 끝 맛이 더 좋다. 먹으면 먹을수록 국물 맛이 그윽하고 시원해진다. 국물이 이처럼 담백한 것은 본사에서 매일 공급해주는 신선한 동태와 알, 곤이를 주방에서 직접 깨끗이 손질해서 조리하기 때문에, 생태와 같은 맛을 보장해주며 부대끼는 속을 달래면서 까칠해진 입맛까지 돋우는 데 그만이다.
또한 신선한 콩나물만을 고집한다는 점도 이 집의 자랑거리다. 인기메뉴인 바다양푼이동태탕의 콩나물은 마지막 순간까지 아삭함을 잃지 않고 씹히는 맛을 전한다.
하지만 이 집의 진짜 맛은 젊은주인장의 넉넉한 인심에서 나온다. 먹는 장사를 10년 넘게 한 주인장은 누구보다도 직장인의 마음과 주머니 사정을 잘 안다. 이 때문에 6천원짜리 동태탕에 직접 손질한 동태간(애)가 무한 리필된다.
밑반찬도 매일 바꾼다. 어제 먹은 반찬을 오늘은 먹기 싫어하는 손님들의 마음을 잘 알기 때문이다. 번거롭지만 매일 다른 반찬을 직접 주방에서 만들어, 손님상에 내놓는 것도 손님들을 한 식구처럼 생각하는 주인장의 마음이 담겨져 있다.
생태 같은 동태탕은 굳이 해장용이 아니라 한 끼 식사용으로도 참 맛있는 요리이다. 그리고 이 집의 맛 거리로 양푼이동태탕만 있는 게 아니다. 같은 알곤이탕이라도 일반 알곤이탕과 달리 양푼이에 먹는 맛이 색다르며, 여성 손님들이 특히 선호하는 담백한 국물 맛의 '양푼이알곤이탕'(7천원)은 어머니의 손맛을 충분히 느낄 수 있다.
동태를 주재료로 선보이는 탕과 찜이 이곳의 메인 메뉴이다. 동태살이 살아있음을 강조하기 위해 동태를 통으로 조리하여, 콩나물과 이 업체만의 매콤한 양념을 듬뿍 넣어 고객들로부터 사랑과 감탄을 받고 있는 '철판동태찜'이 있다.
하루에 사용하는 동태가 40kg에 달하고 주 요리의 맛과 양을 최대한 끌어올려서 고객 만족을 이끌어내고 있다. 동태탕을 주력으로 판매하면서 주로 저녁 시간에 술안주로 인기 있는 '철판동태찜과 동태전골'은, 고객들은 흔히 먹는 가격에 비해 1,000∼2,000원가량 싼 가격에 한번 놀라고, 테이블에 놓인 요리의 푸짐한 양과 맛에 두 번 놀란다. 퇴근 후 한잔 걸치는 술자리의 안주거리로도 손색이 없다.
◇문의: 1688-4938, www.badaji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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